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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세포, 암세포 그리고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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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교회 작성일18-09-29 06:22 조회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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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세포, 암세포 그리고 교회 (6-7-2015)

 

암은 외부로부터 병균이 침입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라 내 몸 속의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해서 생기는 병이라고 합니다.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정상세포가 몸속의 좋지 않은 환경과 맞서다가 이결 낼 수 없다고 자포자기 할 때 암세포로 바뀐다고 합니다.

 

정상세포로는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암세포로 변한 세포들은 이후 어떻게 살아갈까? 암세포가 정상세포와 다른 점은 철저히 이기적이랍니다. 예를 들어 갑상선세포는 갑상선 자신을 위해 살지 않습니다. 갑상선 세포는 간과 콩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을 생산합니다. 우리 몸속의 정상세포치고 자기 자신을 위해 사는 세포는 단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암세포는 몸 안의 다른 기관을 활성화시키는 일에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영양소가 들어오면 정상세포가 먹지 못하도록 자기만 먹고 삽니다. 그리고 정해진 질서에 의해 움직이는 정상세포들과는 달리 암세포는 생명이 지시하는 어떤 질서에도 순응하지 않고, 질서 없이 막무가내로 활동 합니다. 그리고 암세포는 결국 자기들끼리 서로 엉켜 덩어리가 됩니다.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또 다른 큰 차이는 암세포는 자기가 좋아하는 환경만 주어지면 절대로 죽지 않는 답니다. 정상세포는 자기역할을 다 한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노쇠현상이 일어나 죽지만 암세포는 스스로 생명을 연장하다 결국 자기의 주인의 생명 숨통을 끊습니다. 정상세포는 나죽고 너가 살아야 된다, 이지만 암세포는 나 살고 너 죽어라 입니다. 그러다 모두 죽습니다.

 

이 내용을 읽으면서 교회와 성도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산 교회와 성도들이 죄악 된 세상 환경을 대면하다 영적 전쟁을 포기합니다. 세상에 빨려 들어가 세상과 짝이 됩니다. 그렇더니 점점 자기 몸집을 불리고 세상 복 받는 데만 관심을 갖습니다. 철저히 이기적인 모습으로 변합니다. 마치 암세포처럼 말입니다. 다른 성도들, 작은 교회나 개척 교회야 어떻게 되든 일단 내 배가 부르고 우리교회만 잘되면 됩니다. 그렇다가 결국 다같이 세상에 손가락질 당합니다.

 

우리 갈릴리 교회는 오늘로 30살이 되었습니다. 청년의 때를 지나 성숙을 향하여 나아갈 나이입니다. 혼자만 살고 혼자만 살찌우려고 하는 세포는 암세포입니다. 건강한 세포는 지체됨을 소중히 여기면서 서로를 향해 살고, 서로 연결됩니다. 먼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예수님의 몸인 교회의 지체입니다. 우리 교회 안에서 다른 사람을 향한 배려깊은 사랑으로 연결됩시다. 다른 사람에게 은혜가 되는 말과 행동으로 서로 연결됩시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관점, 우주적 교회의 관점에서 우리 교회가 속한 뉴저지 지역의 다른 교회들도 살리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