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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려워진 ‘가정의 달’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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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교회 작성일19-05-21 23:22 조회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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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려워진 ‘가정의 달’ 설교 (김정호 목사)


 매년 5월이면 교회마다 가정을 주제로 한 설교를 합니다. 예년에는, 부부관계나 자녀교육 같은 가정 관련 설교에 대한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홀로 가정’을 꾸려가는 싱글[single], 자식이 다 분가해서 홀로되신 어른들, ‘결혼’이란 말만 하면 스트레스 받는 싱글, ‘결혼’하면 치가 떨리는 ‘돌싱[돌아온 싱글],’ 결혼생활보다 독신자가 부럽다는 ‘싱글 예찬가’가 교회에도 많아져 가정의 달 설교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설교핵심을 ‘가정’에서 건강한 ‘여성상과 남성상’으로 조율했습니다. 건강한 여성상과 남성상이 회복되면, 건강한 가정이 생길 거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성상’과 ‘남성상’ 혼란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동성애자가 많아진 이유 중 하나는 건강한 여성상과 남성상을 보지 못하고 자란 가정환경 때문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성[性]’의 축복과 의미를 모르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처럼, 여자는 남자처럼 살려고 합니다. 남자에게 맞는 일, 여자에게 맞는 일 구분이 없어야 한다는 ‘여권운동가’의 주장대로 살려고 합니다. 


 그런데 여성도 남성도 가정도 더 피곤해져갑니다. 혼란스러워 져갑니다. 문란해지고 무분별해져갑니다. 하나님께서 축복으로 주신 성관계가 범죄와 죄의 발상이 됩니다. 아예 성전환[sexual trans-gender]을 하는 멀쩡한 선남선녀까지 있으니.... 이를 어찌 하리요!  


 이 시대 혼란의 원인 중 성 ‘차별’과 성 ‘구별’에 대한 오해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다른 것이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과일이 여러 종류 있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여러 다른 색깔이 있어야 무지개를 만듭니다. 성격이 다른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기에 서로의 단점을 보강합니다. 다른 것을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구분하기 시작하면, ‘차별’이 됩니다. 백인과 흑인이 다른 것은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남자와 여자가 다른 것은 차별이 아닌, 구별과 특성과 역할에 관한 것입니다. 다르기에 조화를 이룹니다. 다르기에 보강이 됩니다. 다르기에 독특한 자신의 모습을 가꾸어 갈 때, 여성미가 되고 남성미가 됩니다. 


 무너져가는 가정과 다음세대를 보며 아픔을 느낀다면 세상에 나가 삶과 행동과 입술을 통해 우리의 믿는 바를 분명히 고백해 합니다. 벙어리 크리스챤은 벙어리 파숫군입니다. 믿음의 확신과 신앙 양심을 따라 사는 ‘진짜 크리스챤,’들이 가정과 교회와 나라를 일으켜 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