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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에 반응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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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교회 작성일19-01-07 04:53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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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에 반응하는 법 이수관 목사(3-12-2017)

 

목장에서 중요한 섬김 중 하나는 나눔하는 사람의 말을 잘 듣는 것입니다. 속 깊은 얘기를 나누는데, 듣는 사람들이 딴청을 하거나, 디저트 접시를 옆으로 돌리면 말하는 사람은 흥이 안날뿐 아니라 마음이 닫히고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분위기가 어수선 할 때는 목자가 주의를 환기시켜 주목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대화에 반응하는 법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적극적 경청입니다. 보통 대화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것은 전체내용의 25%정도라고 합니다. 75%의 내용을 놓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상대방의 첫 마디를 듣고 습관적으로 저 말이 끝나면 내가 무슨 말을 해 주어야지.’하고 준비하거나, 그 첫마디에 관련된 다른 생각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습관 때문에 우리는 자주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지 못하고, 나중에 이런 말을 했을 것이라고 추측 합니다. 부부싸움에서 많은 경우 그 말을 했네, 안 했네갖고 싸울 때가 있는데, 바로 이런 이유라고 합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준비하기보다, 말하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노력하면서 끝까지 듣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연습이 되면 우리의 사회성과 대인관계는 상당히 좋아질 것입니다.

 

두 번째는 공감적 경청입니다. 상대편의 감정에 반응하면서 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저런그랬군요.” “얼마나 속이 상하셨어요.” “우와, 너무 신났겠네요!” 하면서 상대방의 감정에 반응하면서 들으면 말하는 사람도 좋고, 본인역시 감정이입 능력이 자라서 대인 관계가 좋아집니다. 이때 얼굴 표정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상대방이 얘기를 할 때 표정을 전혀 바꾸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내가 슬프거나 아팠던 얘기를 하는데, 남편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있으면 그야말로 벽을 향해서 얘기하는 느낌이 들면서 마음이 닫힐 수가 있습니다.

 

그에 반해, 대화를 할 때 얼굴 표정만 조금 바꾸어도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는 기분이 좋아서 웃기도 하지만, 웃는 표정을 할 때 기분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표정으로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들을 때에 비해서, 연필을 횡으로 물고 입술이 연필에 닫지 않도록 입을 최대한 옆으로 벌린 상태, 즉 웃는 표정과 비슷하게 했을 때 강제적인 표정임에도 대화의 결과는 훨씬 더 좋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슬픈 얘기를 들을 때 역시, 표정만 따라가 주어도 상대의 마음을 훨씬 더 이해해 줄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리더십에 중요한 요소는 경청의 능력이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가 목장에서 적극적 경청과 공감적 경청을 실천하므로 목장은 하나 됨과 치유가 일어나는 장소가 되고, 우리 스스로도 관계성이 좋은 사람들로 변해가는 축복을 누리기 바랍니다.